디지탈디바이스(대표 이상훈)가 이달초 한국과 홍콩에서 각각 열린 한국전자전과 홍콩전자전에 42·50·61인치 PDP TV를 출품해 2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면서 PDP TV 수출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디지탈디바이스측은 “두 전시회를 통해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기록했으며 미국 600만달러, 이탈리아 500만달러, 독일 300만달러 등을 포함해 총 2000만달러 가량의 실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2003년 1분기 이전에 선적 공급될 예정이다.
디지탈디바이스가 출품해 호평을 받은 제품은 기존 42인치 PDP TV 외에 신규 모델인 50·61인치 PDP TV로 각각 튜너를 2개씩 내장토록 설계된 특징을 가진다.
이들 제품은 이중화면 분할, 포지션이동 등의 다양한 PIP(Picture In Picture) 기능을 제공, 모니터 형태의 타제품들과 차별화된다는 점에서 기존제품군들과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디지탈디바이스는 2000년 12월 세계 최초로 TV튜너 내장 일체형 PDP TV를 개발, 2001년 3월 세계시장에 출시했으며 현재 태광산업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PDP TV를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6월 특허청으로부터 TV튜너 내장형 PDP TV에 대한 실용신안 등록을 받아 TV 일체형 PDP TV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인기 영화배우 조재현씨를 전속 모델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이상훈 사장은 “향후 80인치 이상의 초대형 PDP TV 및 디지털TV 수신기능이 내장된 PDP TV 등 지속적인 개발 투자를 통해 평판TV 부문 초일류기업으로 디지탈디바이스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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