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로 겨울 난방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예년 이맘때보다 훨씬 떨어진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한겨울을 방불케 하는 날씨로 난방용품이 때이른 피크를 맞고 있는 것이다.
하이마트(http://www.himart.co.kr)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 지난 22일 하루동안 겨울 난방용품 판매로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직전인 일주일 전의 매출 2억∼3억원과 비교할 때 무려 5배 많은 수치다.
품목별로는 이달들어 일평균 800여대 팔리던 전기히터가 22일 하루에만 3000대 팔렸고 옥매트는 평소 700장 수준에서 2배인 1300장이나 판매됐다. 또 로터리 히터나 가스캐비닛 히터도 평소보다 5배 이상 많은 800대가 나갔으며 전기온풍기도 400여대가 팔려 평소대비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난방가전뿐 아니라 머플러, 겨울의류 등 겨울상품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마이공구(http://www.my09.com)에서는 최근 옥매트류와 적외선히터는 물론 머플러, 아이들을 위한 슬리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난방매트는 공동난방시스템을 운영하는 대형 아파트단지 등에서 갑작스런 추위에도 불구하고 난방이 되지 않은 경우 많이 찾고 있다는 것이 마이공구측의 설명이다.
한편 다음쇼핑(http://shop.daum.net)은 ‘겨울용품전’과 환절기에 필요한 ‘가습기 기획전’을 다음 달 15일까지 진행, 사무실용 전기히터에서 가정용 전기이불, 전기장판, 옥매트, 카페트, 온풍기 등 다양한 겨울용 난방제품을 선보이며 현대홈쇼핑(http://www.ehyundai.com)도 이번주들어 겨울의류와 옥매트 등 겨울상품의 본격적인 판매방송에 들어갔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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