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텍
보이스텍(대표 강수웅 http://www.voicetech.co.kr)의 ‘바이보이스’는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사람이 발성한 대로 타이핑하고 문법적인 오류를 고쳐나가는 한글 받아쓰기 소프트웨어다.
이 제품은 자판입력이 가능한 모든 윈도 응용프로그램에서 음성에 의한 문서작성 및 편집이 가능하며 분당 평균 700타 이상의 빠른 속도의 타이핑이 가능하다. 평균 92% 정도의 높은 음성인식률을 기본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정확도를 더 높이기 위한 각종 기술들이 추가로 접목되고 있다.
사용자의 발음과 발성의 특징을 배우는 ‘사용자 음성등록’, 사용자의 문장스타일을 배우는 ‘정확도 향상기’, 신조어 등의 미등록어를 배우는 ‘단어추가 및 학습’, 자주 틀리는 단어의 발음을 배우는 ‘교정’ 등의 기능이 적용되고 있어 사용자가 제품을 사용하면 할수록 인식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대량의 문서작성이나 키보드·마우스 조작이 불편한 사용자들이 쉽게 문서를 작성할 수 있음은 물론 속기서비스, 전화음성 받아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2001년도에는 단일제품으로 3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수출 3억원을 포함, 7억원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아직도 음성기술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음성기술 수준으로도 우리의 생활을 많은 부분에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바이보이스’도 이처럼 묻어두기에는 아까운 음성기술의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의지가 만들어낸 산물이라고 강수웅 사장은 설명한다.
“단순히 음성명령을 떠나서 이 음성이 글자로 변환된다면 PC사용이 어려운 컴맹부터 아주 노련한 사용자까지 폭넓은 사용자 층을 확보하게 되며 국민의 PC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정보강국으로의 거름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실제로 강 사장의 바람대로 바이보이스는 일반인들을 자판의 번거로움으로부터 해방시켰으며 특히 손으로 자판을 사용하기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음성기술의 산물이 됐다.
강 사장은 바이보이스에서 그치지 않고 음성을 활용해 생활에서 사용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에 R&D 기본 인력의 20% 규모로 확대할 예정이다.
<인터뷰>
-유사 제품과 차별화 되는 특징은.
▲음성인식(Speech Recognition)이라는 기술은 많은 업체들이 개발하고 있으나 딕테이션(Speech-To-Text) 기술은 어떤 업체도 상용화 제품을 내놓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경쟁제품은 전무하며 향후 단기간에 경쟁제품의 출현가능성도 매우 낮다.
현재까지의 판매상황이 이 같은 바이보이스의 독보적인 위치를 말해준다. 바이보이스는 일반 사용자 대상의 상품으로서 지금까지 일절의 마케팅 활동 없이 7000대 이상이 판매됐는데 이는 제품의 성능만으로 고객을 유치한 것이다. 또 고객의 연령층은 30∼40대에서 50∼60대로 폭넓게 분포하고 있다.
-영업전략은.
▲오프라인 업체에의 유통은 전문 총판업체를 선정하여 시장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일반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본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다. 실제 제품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현장 판촉행사를 위주로 전개해 제품에 대한 인지도 제고를 1차 작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바이보이스 외에 개발중인 주요 제품은.
보이스텍은 음성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로 음성인식·음성합성·음속변환 등 음성기술 전반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이보이스·세이텍스트·세이체인저 등 다양한 음성관련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용제품인 음성인식자동교환기 등의 제품들도 있다.
-수출계획은.
해외 교민을 대상으로 수출했으며 향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을 수행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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