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가 오는 2010년까지 대덕밸리의 IT·CT산업 등을 연계한 복합첨단문화산업단지로 구축된다.
대전시는 23일 대전시 중회의실에서 대덕밸리 내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 최종 조성계획안’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단지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9년간 3개년 계획으로 총 974억원을 투입, 영상멀티미디어단지와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대학·연구단지·관광지·과학 문화공원 등 지역 기반시설을 연계한 복합첨단문화산업단지로 만들어진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문화콘텐츠 제작 기능을 갖춘 첨단문화산업단지와 과학테마교육 기능을 갖춘 엑스포과학공원, IT·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소프트타운 등과 연계·지원하는 통합네트워크화를 통한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나갈 방침이다.
엑스포과학공원의 일부 전시관을 리모델링해 구축할 대전첨단문화산업단지는 크게 △디지털·미디어 △가상현실(VR)·게임 △시네마 △관리지원 등 4개 구역으로 개발된다.
단계별 조성계획을 보면 1단계(2002∼2004년)에는 사운드파크 및 모션캡처실, 컴퓨터그래픽(CG)지원실 등을 갖춘 디지털콤플렉스와 벤처영상특화센터, 디지털워크스테이션, 특수효과관, 영화박물관 등이 조성된다.
2단계(2005∼2006년)에는 가상현실관·관리동·문화산업지원센터가 구축되고 3단계(2007∼2010년)에는 만화영상·캐릭터관, 협동화단지, 촬영·다목적관, 미디어센터, 미디어아트관 등이 들어선다.
대전시는 이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대전첨단산업진흥재단(가칭)’을 설립해 첨단문화산업 관련 기업의 집적화를 추진하는 한편 연구·개발 및 금융·마케팅, 컨설팅, 무역 등 원스톱서비스 지원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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