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가 한자리에.’
이번 WCG에는 대규모 수출상담회도 마련된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오는 30일 오전 대전엑스포 과학공원 아트홀에서 처음으로 ‘WCG 수출산담회’를 개최키로 했다. 단순한 게임대회와 전시회로 그칠 것이 아니라 WCG를 산업적 효과도 고려한 국제 행사로 키우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수출상담회는 세계 메이저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 마치 국제 게임쇼를 방불케할 정도여서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시부스를 마련하는 MS와 소니 관계자는 물론 비방디유니버설게임스, EA 등 해외 메이저 업체 바이어 80여명이 이번 수출상담회를 찾을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수출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를 상대로 비즈니스 협상을 벌일 예정이어서 잘하면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국내 업체로는 써니YNK, 이매직, 게임파크 등 19개 업체가 이번 상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들 업체는 상담회에서 동영상을 통해 자사의 게임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상담회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들은 소니·MS 등과 나란히 엑스포공원 야외무대에 전시부스를 마련, WCG 행사를 찾은 외국인과 일반인을 상대로 적극적인 PR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게임산업개발원은 이번 상담회가 실질적인 비즈니스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용 동영상 제작에서 전시부스 마련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정영수 개발원장은 “이번 수출상담회는 참가하는 해외 업체가 하나같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메이저 업체들이라 조그만 국제게임전시회를 방불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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