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위성 디지털오디오방송(DAB) 사업을 위해 일본 MBCO에 150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일본의 MBCO(Mobile Broadcasting Corporation) 및 MBCO의 대주주인 도시바와 한일 양국에서 각각 위성DAB 사업 추진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하고 지난해 12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22일 150억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의 MBCO 지분는 10.464%로 늘어났다. 1대주주는 도시바(39.646%)며 모두 64개 업체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MBCO측은 자사가 미국 SS/L사에 발주한 위성에는 한국에서 SK텔레콤이 위성DAB 사업을 할 수 있는 데 필요한 ‘한국빔’을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MBCO과 SK텔레콤은 방송사업에 필요한 위성의 공동소유, SK텔레콤이 중심이 돼 한국에 설립하는 방송사업회사에 출자해 기술 제휴, 방송시스템 설비·단말의 개발협력 등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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