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조휘갑)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운영중인 정보보호기술훈련장(http://www.sis.or.kr)이 정보보호 기술을 익히려는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KISA의 정보보호기술훈련장은 해킹·바이러스 등 각종 침해사고에 대해 효과적인 예방 및 대응·복구기술 개발과 정보보호 전문인력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7월 개설된 정보보호 전문 자율학습 사이트다.
개설초기부터 지난 6월까지만해도 누적 이용자수가 1467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2540여명으로 3개월 사이에1000여명 가까이 늘었다. 이전에는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취약점 분석 공간을 제공해 훈련장을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나 지난 7월부터는 관리방어 훈련프로그램과 학습형 문제은행 등 2종의 서비스를 일반인들에게도 제공하면서 이처럼 늘어났다. 17일 현재 전체 이용자수 2537명 가운데 1022명이 일반인들이며 매달 100∼200명이 새로 등록하고 있다.
이처럼 정보보호기술훈련장의 이용이 늘어나는 것은 정보보호 관련 기술을 손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리방어 훈련프로그램의 경우 현재 20가지 유형의 문제가 마련됐으며 총 650문항인 학습형 문제은행도 준비돼 있다.
KISA는 내년 1월까지 관리방어 문제를 40문항으로 늘리고 학습문제은행도 1000문항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 초급 관리자들도 쉽게 정보보호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침입대응훈련시스템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KISA 관계자는 이 문제들을 모두 풀 경우 웬만한 네트워크 설정 및 애플리케이션 운용 관련 문제는 모두 대응력을 갖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리방어 훈련을 위한 20문제는 난이도가 제법이어서 문제를 모두 푼 이들에게 주어지는 ‘명예의 전당’ 멤버는 지금까지 24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관리방어 문제와 학습형 문제를 모두 섭렵할 경우 각종 정보보호자격증 취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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