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20여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전국 대학들이 신세대 수험생 취향에 맞는 인터넷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들은 기존에 매체광고나 각 고교를 방문해 설명회를 개최하던 고전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수험생 전용 홈페이지와 e메일, 웹진 등을 이용해 학생 모시기에 나섰다.
강남대는 학교 홈페이지에 가입한 5000여명의 고교 3년생 회원들을 대상으로 동영상이 포함된 학교 홍보 메일을 발송하고 있다.
영남대는 수험생 전용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입시요강 및 장학제도를 소개하고 입학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수험생용 웹진을 만들어 동문의 활약상과 대학의 우수성을 소개할 계획이다.
목원대도 인터넷 홍보도우미 13명을 활용, 전국 고교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 입시자료와 홍보글 등을 게재하는 한편 수험생들의 질의에 응답해주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는 신세대 수험생들의 주목을 끌고 있어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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