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세를 타며 전날보다 6.68포인트 오른 636.25에 마감됐다. 뉴욕 증시가 급등세를 이어간 데다 외국인들이 강한 순매수를 펼치며 견조한 오름세가 이어졌다. 한때 640선을 웃돌기도 했지만 인텔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고 일부 경계성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11억9309만주, 2조897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1.6% 오른 것을 비롯해 KT등 업종 대표주들이 일제히 상승장에 동참했으며 자사주취득을 결의한 삼성SDI는 7% 이상 올랐다. 하이닉스도 6억8000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4%나 올랐다. 누보텍, 일진전기, 지누스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흐름과는 달리 내린종목이 417개로 오른 종목 347개보다 오히려 많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나스닥 급등과 외국인 매수세에 탄력을 받으며 사흘째 올랐다. 전날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47.78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48선을 가볍게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도물량이 늘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665만주와 834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 방송서비스, IT부품 등이 오른 반면 인터넷, 소프트웨어, 반도체, 통신장비업은 내림세를 보였다. KTF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오름세를 유지하며 장을 지지했고 특히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 등이 4∼6%씩 올랐다. 반면 휴맥스, 다음, LG텔레콤 등은 내림세로 돌아서 시가총액 상위종목군 내에서도 부침이 심각했다.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지수는 올랐지만 하락종목이 430개로 상승종목 325개에 비해 100개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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