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전기압력밥솥시장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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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압력밥솥시장에서 올들어 쿠쿠홈시스의 독주체제가 가속화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 http://www.cuckoo.co.kr)의 전기압력밥솥 판매량은 지난 2000년 48만7440대, 2001년 76만7879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들어 9월 말 누계로 78만여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쿠쿠홈시스의 전기압력밥솥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4.3%에서 올해 49.2%로 늘어나면서 이미 전체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면서 독점체제를 형성했다.

 올해 전기압력밥솥의 비중은 일반 기계식 밥솥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전체 밥솥시장에서 62%의 점유율을 보이면서 19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이 같은 쿠쿠의 밥솥시장 지배력 확대 배경은 브랜드 인지도에서 대웅전기·부방테크론 등 기존 경쟁사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의 소형가전사업 비중을 낮추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위 업체인 대웅전기산업은 지난해 13.7%에서 지난 9월 말 누계로 9.8%의 시장점유율를 보이면서 영향력이 낮아졌고, 삼성전자도작년 대비 5% 가량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대륙전자의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8%에서 올들어 0.4%로 떨어져 중소가전시장에서 독점현상을 보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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