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4% 이상 급등하며 61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전거래일보다 무려 26.76포인트 올라 614.27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이틀 연속 수직상승한 데다 국내 증시도 낙폭과대 인식이 커지면서 모처럼 급등세를 누렸다. 중요한 저항선으로 작용해온 지수 5일선을 지난 9월 17일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처음으로 상향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7992만주와 1조915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5% 급등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LG전자·삼성SDI 등 업종 대표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지수 상승폭을 확대했다. 특히 금융업종에 반발매수세가 집중되며 8%가 넘게 오르며 기염을 토했다. 주가상승 종목이 723개로 내린 종목 72개의 10배를 웃돌았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8포인트 오른 45.85에 마감, 나흘만에 상승반전했다. 5일선과 심리적 저항선이던 45선을 한꺼번에 뛰어넘었다. 미국 증시와 거래소 등 선행시장이 초강세 행진을 펼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호전시켰다. 외국인도 이러한 분위기에 동참, 6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4886만주와 6898억원에 달했다. 전업종이 고른 상승세를 탄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지며 7% 이상 뛰어올랐다. 시가총액 1위 KTF가 4.8%나 오른 것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LG홈쇼핑, CJ39쇼핑이 모두 7∼10%의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장을 떠받쳤다. 인터넷, LCD, 전자보안 등 테마종목군으로도 상승분위기가 폭넓게 확산됐다. 상승종목 712개가 하락종목 71개를 단연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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