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IT산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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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서비스,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분야의 성장세에 힘입어 2003년 국내 IT시장은 13.4%라는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특히 IT서비스는 2003년 25.9%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그동안 규모면에서 PC가 차지했던 ‘국내 최대 산업’이라는 명예를 거머쥘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IDC(대표 오덕환)가 14일 발표한 ‘한국 IT 전망 2002∼2006’에 따르면 올해 국내 IT 시장규모는 스토리지, IT서비스 분야의 성장에 힘입어 작년대비 9.7% 성장한 115억5000만달러(14조4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내년의 경우 130억9600만달러(16조3700억원)로 올해에 비해 13.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참조

 이번 한국IDC의 조사는 IT서비스,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장비, PC, 스토리지, 서버, 프린터, PC 등에 국한됐으며 향후 IT서비스, 소프트웨어, 스토리지 등의 분야가 시장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해 관심을 모았다.

 2003년을 기준으로 제품별 시장전망을 살펴보면 IT서비스가 전년 대비 25.9%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반면 PC시장은 2002년 대비 약 5.5%에 그쳐 전체 IT시장에서 35.9%의 비중을 차지할 것이며 이는 2000년도 40% 시장 비중에서 대폭적으로 비중이 작아져 시장규모에서 IT서비스에 1위의 자리를 내줄 것으로 분석됐다.

 디스크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역시 각각 19%와 12.9%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며 중대형 서버 시장은 2002년 대비 7.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별 2003년 전망은 정부·공공부문의 성장이 17.6%로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보이며 그 다음으로 금융과 통신이 각각 16.0%, 교육 15.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IDC는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지 않았지만 한국의 IT시장규모는 2001년부터 향후 5년간 연평균(CAGR) 14.6% 성장, 2006년에는 처음으로 20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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