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http://www.hp.co.kr)는 올 하반기 자사의 스캐너 판매량이 상반기보다 20∼30% 줄어든 5만대 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판매량인 7만대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로 최근 디지털 이미징 관련 시장의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국HP 관계자는 “디지털카메라와 잉크젯 복합기의 보급 확대가 스캐너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스캐너 시장은 90년대 말 홈페이지 제작 열기가 높았을 때 가장 큰 판매량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사진 등을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그래픽관련 종사자를 중심으로 협소해져 왔다. 또한 올해 초부터 스캔 기능을 지원하는 잉크젯 복합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한 것도 스캐너 시장 위협요소로 새롭게 부상했다. 한 프린터업체 관계자는 “잉크젯 복합기는 스캐너뿐만 아니라 프린터 수요도 잠식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하며 “때문에 복합기의 가격 변동을 유심히 지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엎친데 덮친 디플정…특별법·민간위 난항
-
2
“너무 거절했나”... 알박기 실패한 中 할아버지의 후회
-
3
손 맞잡은 이재명-문재인…野, '실용·중도·진보' 빅텐트 구축 시동
-
4
[이슈플러스]국가망보안체계 시대 개막…공공엔 과제·산업계엔 지원 중책
-
5
바이코노미, XRPL 지원 발표…리플 생태계 전격 진출
-
6
반도체 중심도시 꿈꾼다…용인시, 이동신도시 본격화
-
7
올가을 출시 아이폰17… '루머의 루머의 루머'
-
8
갤S25 사전판매 첫날 인기모델은 울트라…전체 60~70% 차지
-
9
소프트뱅크 “오픈AI에 최대 36조원 투자 타진”
-
10
美, 中 딥시크 'AI 개발에 수출 금지 반도체 활용' 확인한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