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고급 백색가전시장 공략강화

 세계 최대 백색가전그룹 일렉트로룩스가 한국 내 현지법인 설립과 유통시스템 정비를 통해 국내 고급 백색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가전의 명가로 알려진 일렉트로룩스그룹은 15억원을 출자해 지난 8월 1일 일렉트로룩스코리아를 공식출범시킨 데 이어 드럼세탁기·진공청소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한국시장 장악에 나섰다.

 자본금 15억원으로 출범한 일렉트로룩스코리아(대표 박갑정 http://www.electrolux.co.kr)는 우선 고급 드럼세탁기 3개 모델(모델명 EW1079F·EW1289W·EW879F)을 백화점을 통해 판매하고 중가대 3개 모델(모델명 EW869F·EW1069F·EW1269W)은 할인점을 통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달부터 바닥형 스팀청소기·핸디형 스팀청소기 3개 모델과 진공청소기 7개 모델 등 청소기제품의 라인업을 대거 확대한다.

 박갑정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사장은 “앞으로 백화점·할인점 및 홈쇼핑 유통은 일렉트로룩스코리아가 담당할 것”이라며 “AS는 물론 제품의 사용방법과 구입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는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고객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홈케어 프로그램을 마련,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렉트로룩스그룹은 지난 84년 이탈리아 자누시, 94년 독일 아에게 등을 인수합병하며 세계 최대의 백색가전그룹으로 성장했으며 지난해 총매출액 150억달러를 기록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