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프트웨어(SW)진흥원이 전국 18개 지역SW지원센터를 내실화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선다.
한국SW진흥원은 지역SW지원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의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상공회의소장,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자문 네트워크(전문가 풀)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SW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지역SW 전문가 풀 구성기획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지역별로 시범운영을 시작해 센터 입주업체에 대한 실질적인 경영컨설팅·온라인상담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같은 한국SW진흥원의 내실화 계획은 지난해 12월 31일을 기해 지역SW지원센터의 운영권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상근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센터 입주업체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경영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한다는 업계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전국 18개 지역SW지원센터 중에는 3명 안팎의 담당자가 10개 이상의 입주업체를 관리·운영하는 구조여서 절대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다. 표참조
이에 따라 한국SW진흥원은 지역SW지역센터에 대한 올해의 지원예산인 90억9500만원의 집행률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성공한 센터 입주기업으로부터 성공보수금을 납입받는 형태의 출연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부산·인천·광주·춘천 등 4개 권역에서 운영중인 SW타운을 올해 안에 7개로 늘리기로 하고 이달중으로 새로 추가할 3개 지역에 대한 평가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새로 지정될 SW타운에는 25억원 상당의 사업비와 지역별 SW특화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SW타운은 ‘SW강국 2005 플랜’에 따라 △부산을 항만·물류·영화 △인천을 물류·임베디드 △광주를 광(光)·문화 △춘천을 애니메이션·콘텐츠 중심의 SW 전략개발권역으로 나눠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고양, 용인, 대전, 전주, 제주, 강릉, 울산 등지가 새로 추가될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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