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8일 정보보호업체인 인포섹(대표 최을락)을 비롯해 퓨쳐시스템(대표 김광태)·코코넛(대표 조석일)·한국IBM(대표 신재철) 등 4개 업체를 정보통신기반보호법상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의 취약점 분석·평가 및 정보보호대책 수립 업무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보호 전문업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지난 8월 26일부터 1주일간 민간업체들의 지정신청을 받아 학계 등 외부 정보보호전문가와 공인회계사 등으로 구성된 ‘기술심의위원회’와 ‘정보보호전문업체 지정심사작업반’을 운영, 관련법령의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현장실사 및 종합심사를 실시했다.
정통부는 심사결과 기준에 미달한 넷시큐어테크놀로지를 제외한 4개 업체를 추가로 정보보호전문업체로 지정했다. 넷시큐어테크놀로지는 컨설턴트에 대한 신원조회 과정에서 결격사유가 드러나 이번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보보호 전문업체는 지난해 지정된 9개 업체를 포함해 모두 13개로 늘어났다.
정통부는 정보보호 전문업체를 추가 지정함으로써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해 안전하고 신뢰성있는 정보보호 지원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정보보호 전문업체들은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가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하는 시설에 대해 취약점 분석·평가 등 컨설팅 업무를 맡게 된다.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은 지난해 12월 28개가 지정된 데 이어 지난달 66개 시설이 새로 지정된 바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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