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항구의 폐쇄에 따른 국내 전자업체의 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다.
7일 한국무역협회 하주협의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날 현재 LG전자는 지난 2일까지 에어컨·전자레인지·VCR·TV 등을 포함해 총 750TEU(1TEU는 가로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 4000만달러 가량의 수출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일 이후에는 3000만달러의 피해가 추가발생할 것으로 보여 향후 피해 정도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측은 비용·시간 등의 문제로 동부지역으로의 우회는 현재 검토하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도 지난달 20일 이후 수출선적분인 모니터 300TEU 가량이 하역을 기다리며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현재 삼성SDI는 주당 300∼400TEU의 수출물량이 선적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SDI는 재고가 소진되는 이달 중순께부터 심각한 물량수급난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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