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주도하고 정보보호 업체와 학계가 참여하는 대형 정보보호컨소시엄인 ‘정보보호기술협의회’가 정식 발족한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를 중심으로 20여개 정보보호 솔루션, 컨설팅 업체와 10여개 대학이 포함된 정보보호 기술 공유체인 ‘정보보호기술협의회’가 오는 11∼12일 2일간 KT 도고수련관에서 창립행사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창립행사에는 회원사로 참여하는 업체 및 대학 관계자들간 조인식을 갖고 3개 분과(침해사고 대응, 네트워크 보안, 시스템 보안)를 중심으로 워크숍을 실시한다.
KT는 정보보호기술협의회를 통해 KT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을 참여업체에 이전해 관련 정보보호 제품개발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KT도 회원사들의 기술을 습득해 초고속 국가망과 코넷망에 적용할 방침이다. 또한 대학들의 참여를 확대해 차세대 정보보호 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기술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보보호기술협의회에는 당초 KT에 제품을 공급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해왔던 8개 정보보호업체를 주축으로 4∼5개 대학이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나 그동안 참여업체와 대학들이 크게 늘어나 이번 창립행사를 통해 국내 최대 정보보호컨소시엄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협의회에 참여키로 확정된 업체로는 정보보호기술, 해커스랩, 이니텍, STG시큐리티, 싸이버텍홀딩스, 윈스테크넷, 리눅스시큐리티, KTI(한국통신인터넷기술), 에프엔에프시큐어텍, 넷시큐어테크놀러지, 티에스온넷, 펜타시큐리티시스템, 트루게이트, 시큐브, 케이싸인, 에스큐어넷, 디지털코어 등 20여개에 달한다. 또 경기대, 순천향대, 서울대, 중앙대, 고려대, 서울여대, 전남대, 동의대, 호원대, 남서울대, 정보보호교육센터 등 대학도 10여개 참여한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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