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분야의 해고자 수가 미국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외신에 따르면 시카고에 있는 IT인력 전문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지난 3분기중 미국 하이테크 기술업체들의 해고자 수는 총 9만1450명으로 2분기의 13만2000명보다 31%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3분기 해고자 수는 작년 같은 기간의 21만3000명보다도 57% 줄은 것이다. 또 4만3175명을 기록했던 2000년 4분기 이후 1년 6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의 해고를 기록했다.
존 A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의 해고자 수 감소에 대해 “그간 가장 많은 실직자를 양산하던 통신업체들의 움직임이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이번의 해고 감소가 경기회복의 신호탄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이르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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