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테크노파크(단장 김희술 http://www.ktp.or.kr)가 지난달 실시한 산업자원부 시범테크노파크 4차 연도(2001년 9월 1일∼2002년 8월 31일) 사업추진 평가에서 1위를 차지, 정부로부터 인센티브 2억원(총 52억원)을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전국 6개 시범테크노파크(경북, 광주·전남, 대구, 송도, 안산, 충남)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평가는 내년 말 정부지원이 종료됨을 감안해 해당 테크노파크의 자립화 준비 정도, 단지조성실적, 기업지원분야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산자부는 경북TP 평가에서 특히 자회사 설립을 통한 자립화 방안 확보, 단지조성의 합리적인 추진, 전문인력 충원과 핵심인력의 효율적 운영사항 등에 대해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TP는 특히 시험생산공장 및 본부동 준공 등 하드웨어 인프라 구축사업과 함께, 60여개의 벤처기업 발굴·육성과 국내외 특허 160여개 획득, 신기술고도화사업 추진 등 운영사업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TP는 내년 8월로 정부지원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립화 기틀을 닦고 핵심사업의 장기발전계획수립 및 조직체제 정비를 실시했다. 우선 조직정비 면에서 기획연구개발부와 정보교류협력부를 기획운영부로 통합하고, 기술창업부·교육훈련부·중소기업지원센터를 기업육성부로 통폐합했다.
또 경북TP에 지난해 입주한 금형전문 자회사 MK테크가 7개월만에 매출 6억원을 기록해 당초 계획했던 3억3000만원을 훨씬 초과했고, 올해 4월에는 대구시 중구 동인동 데이콤 빌딩 6∼7층에 또 다른 자회사 경북TP를 설립, 9월 말 시점으로 6억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김희술 사업단장은 “본부동이 준공됨에 따라 경북테크노파크는 벤처기업 창업공간 확대와 기반 인프라의 확충으로 지역 벤처기업의 질적 향상은 물론 테크노파크 사업 전반에 제2도약기를 맞이할 초석을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TP는 지난 99년과 2000년에 이어 올해에도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지난 시범사업기간 4년 동안 3차례나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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