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억 아시아인의 축제 ‘2002 부산 아시아경기대회’가 29일 오후 6시 개막돼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원국 43개국과 동티모르 등 모두 44개국 등 9900여명의 선수가 아시아인의 힘과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문화와 IT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펼쳐 보이게 된다.
부산 아시아경기대회에서는 총 38개 종목에서 420개의 금메달을 놓고 각국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이번 행사에는 사상 최초로 OCA 가맹국이 모두 참가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북한의 전격적인 참가로 이번 아시안게임의 대회 주제에 걸맞은 아시아의 화합과 단결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국은 지난 월드컵 마케팅에서의 대대적인 성공을 거둔 여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첨단 IT기술 시연을 중심으로 한 ‘붉은악마’의 감동을 재현하게 된다.
월드컵에서 구현된 IT기술보다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IMT2000기술 등을 선보이게 되며 선수촌에는 남북한 직통전화와 인터넷이 설치되는 등 선수촌 내에서 세계 어느 곳과도 자유로운 통신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경기장을 비롯한 각 센터와 선수촌 등에 일반전화는 물론 인터넷 149회선 등 총 9676회선의 정보통신망이 거미줄처럼 구축됐다.
또 곳곳에서 무선인터넷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 첨단 IT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37개 종목에 100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재구기자 jklee@e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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