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벨소리업체들이 신사업 전략 수립을 위해 사업부를 신설하거나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는 등 신규사업 진출에 경영의 무게를 두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호커뮤니케이션, 다날, 인포허브 등 주요 벨소리업체들은 최근 새로 전략기획팀을 신설하거나 태스크포스팀을 꾸리며 신규사업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벨소리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벨소리 시장 포화에 따른 차기사업 아이템 발굴은 물론 IMT2000시대 개막과 함께 화두로 떠오른 멀티미디어 사업전략 수립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이기돈)은 지난 8월 전략기획팀을 신설했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차장급 인사를 외부에서 영입, 현재 신사업 전략 짜기에 여념이 없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모바일방송,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 등으로 신규사업의 큰 틀을 짜놓고 11월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날(대표 박성찬) 역시 최근 7명으로 구성된 전략사업부를 신설했다. 다날은 전략사업부를 통해 우선 신규사업으로 모바일방송에 뛰어들었다. 다날은 현재 네이트에어를 통해 ‘플러스 연예TV’라는 채널을 운영중이며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꾸준히 강화한다는 전제하에 작가, PD 등을 중심으로 인원을 계속 충원할 예정이다.
인포허브(대표 이종일)도 10월부터 각팀에서 10명 정도의 인원을 선발, 내년 신사업 기획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할 계획이다. 인포허브는 내년 주력 사업아이템을 일단 멀티미디어로 잡고 구체적인 사업방안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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