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연예 비리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방송프로듀서연합회(이하 PD연합회)와 음반기획제작자연대(이하 제작자연대)가 대중음악의 고사 위기에 대한 책임을 반성하고 건강한 대중음악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두 단체는 24일 여의도 MBC 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건강한 대중음악 시장을 만들기 위해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설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두 단체는 상설 활동기구를 만드는 한편, 연예TV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공동으로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PD연합회와 제작자연대는 성명발표에 이어 ‘대중음악의 발전적 대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현업 PD와 음반제작자, 시민단체 대표, 학계 대표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7월 PR비 사태로 촉발된 대중음악방송의 문제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첫번째 장으로 대중음악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며 현재 대중음악에 대한 방송의 역할과 방향 등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토론회는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와 주철환 이화여대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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