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톱박스용 PCMCIA용 커넥터에 대해 연 8%의 소급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정부의 방침이 전격 철회됐다.
22일 관련기관 및 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최근 실무위원회를 열어 셋톱박스에 사용되는 PCMCIA용 카드 커넥터의 세번을 ‘853669-2010’으로 분류, WTO 회원국끼리 거래할 경우 무관세 원칙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PCMCIA용 커넥터를 수입하는 국내 세트업체와 중국 등 해외에서 제품을 국내로 반입하는 커넥터업체들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수입관세를 납부하지 않아도 된다. 또 이미 납부한 업체는 납세액을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본지 8월 12일자 28면 참조
관세청은 또 커넥터 수입업계의 요청에 따라 8% 관세부과 대상에 새로 편입됐던 심카드·스마트카드·인터페이스용 커넥터 등도 관세부과 대상 여부를 재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셋톱박스의 경우 수출 효자상품인 만큼 이번에 정부가 PCMCIA용 카드 커넥터에 대해 무관세 결정을 내린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말했다.
관세청측은 이와 관련, “심카드·스마트카드·인터페이스용 커넥터 등에 대한 관세부과 철회 여부는 심사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이미 관세를 납부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각 세관의 절차를 거쳐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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