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르면 연말부터 일본 소니로부터 차세대 저장매체로 각광받고 있는 메모리스틱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국내에서 직접 생산·공급한다.
16일 이명우 소니코리아 사장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소니를 방문한 한국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소니가 디지털캠코더 등 메모리스틱 슬롯을 채택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생산기술을 이전하기로 했다”며 “현재 기술이전에 따른 라이선스 비용 등 세부 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소니와 삼성전자간 협상 상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그동안 일본에서 수입해 디지털캠코더에 적용하던 메모리스틱을 국내에서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DVD플레이어·PC·디지털캠코더 등 디지털기기로 적용제품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됐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노트북컴퓨터 등에 어댑터를 제공하면서 내년부터 메모리스틱을 내장한 PC와 PDA 등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게 될 전망이다.
메모리스틱은 일본 소니가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 규격으로 소니는 최근 들어 휴대폰 및 소형 디지털오디오에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의 3분의 1 크기인 메모리스틱 ‘듀오’를 출시해놓고 있다.
한편 메모리카드 규격은 소니가 자체 개발한 ‘메모리스틱’과 일본 마쓰시타전기·도시바·미국 샌디스크 연합의 ‘SD메모리카드’가 팽팽히 맞선 상태로 소니 진영에는 산요전기·후지츠 등 167개사가, 반소니 진영에도 NEC·IBM·도요타 등 110여개사가 합류하고 있다.
<요코하마=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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