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이 시외 및 국제전화 서비스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하나로통신은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시외전화 및 국제전화 역무 허가 신청 승인’ 안건을 의결, 연내 정보통신부로부터 사업권을 획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내년 하반기까지 시범 서비스를 마친 뒤 2004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통신이 사업자간 과열경쟁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시외·국제전화시장에 진출하기로 한 것은 시내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머물러 있는 사업영역을 넓히고 신규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사전포석으로 해석된다.
하나로통신은 상반기에 시내전화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터넷전화사업의 활성화를 꾀했으나 마케팅 과정에서 시외·국제전화 역무가 없다는 것 때문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시외 및 국제전화 사업진출은 파워콤 인수를 앞두고 시내·시외·국제전화 역무와 초고속인터넷사업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종합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위상을 갖추자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하나로통신측은 “시외·국제 역무를 추가할 경우 매출액과 비용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종합통신사업자로서 하나로통신의 인지도를 높여 가입자를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이 정통부의 승인을 얻어 시외·국제전화 사업진출이 결정되면 이 부문에서 기존의 KT·데이콤·온세통신에 이어 4개의 기간통신사업자가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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