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이 사업중단을 밝힌 멀티미디어사업 부문이 따로 독립해 넥스트리밍(대표 임일택 http://www.nextreaming.com)으로 공식 출범한다. 본지 8월 30일자 8면 참조
넥스트리밍은 10일 새롬기술 멀티미디어사업부장이었던 임일택씨를 대표이사로 하고 15명의 석박사급 연구개발 인력을 포함한 20명으로 멀티미디어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넥스트리밍은 새롬기술로부터 관련기술의 라이선스를 임대형식으로 받는 대신 새롬기술의 계열사에 편입되지 않을 만큼의 지분(20% 미만)을 새롬기술측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넥스트리밍은 새롬기술 사업부 당시 3GPP 표준기반의 MPEG4 인코더, 스트리밍 서버, 플레이어 등의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이미 컴버스·KT아이컴·LG텔레콤 등에 MMS장비와 스트리밍서버, 스트리밍 솔루션 등을 각각 공급한 실적을 기반으로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임일택 사장은 “새롬기술 멀티미디어사업부문은 국제 표준화활동 등에 활발히 참여하며 세계 수준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해왔지만 국내외 3G 사업의 지연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넥스트리밍은 2.5G망을 기반으로 한 컬러 이동전화기에 이를 먼저 적용하며 사업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또 “MPEG4 기반의 동영상지원 이동전화기가 시장에서 확장하는 시점이 되면 기술 선도업체로서 사업성을 낙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넥스트리밍측은 독립과 함께 국내외 투자자들의 투자를 받아 새롬기술측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아예 양도받을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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