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가 오는 16일부터 ‘홍콩 케이블TV’를 통해 홍콩 전역에 실시간 방송된다.
아리랑TV(대표 김충일)는 11일 홍콩케이블TV(대표 스테픈 잉)와 2006년까지 채널재전송을 주내용으로 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리랑TV는 그동안 홍콩의 지상파 채널(ATV)을 통해 ‘금주의 한국’ 등 일부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한편 홍콩내 특급 호텔 마케팅을 통해 프로그램 전송을 추진해 왔다.
홍콩 케이블TV는 93년 설립된 케이블 TV 독점사업자로 60만 가입가구를 보유한 홍콩 최대의 유료 TV사업자다.
홍콩케이블TV는 지난 8월 한국·일본·독일·프랑스 등 4개국의 대표적 위성TV를 모은 인터내셔널패키지서비스를 기획했었으며 이에따라 아리랑TV, 일본 NHK World, 독일 DW, 프랑스어권의 TV5가 선정됐다.
‘홍콩 케이블TV’는 정부로부터 홍콩내 채널 독점권을 취득, 10년째 운영하고있는 사업자며 그동안 세계 각국의 위성방송이 ‘홍콩 케이블TV’ 진입을 두고 각축전을 벌여왔다.
아리랑TV는 “홍콩은 1500여명의 특파원이 활동 중인 국제언론의 아시아 취재거점이며 수많은 지역 위성을 수신할 수 있는 아시아의 방송센터”라며 “아리랑TV가 수백개의 해외채널이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홍콩에의 진입은 앞으로 중국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리랑TV는 호주의 국영방송사인 ABC-AP의 대표적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넥서스(NEXUS)’(월∼금 밤 12시 20분/60분×260회)를 1년간 방송키로 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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