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대형 네트워크장비업체가 솔루션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자사 장비를 판매하면서 솔루션을 함께 얹어 판매하는 ‘끼워팔기’ 형태의 솔루션사업을 벌여온 이들 업체는 최근 자체 솔루션 제품군을 보강하면서 독자적인 솔루션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사 장비는 물론 타사 장비와의 호환성을 강조하며 경쟁사 네트워크 장비가 운용되고 있는 곳에도 적극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양춘경)는 최근 네트워크솔루션사업을 전담하는 NOS(Network Operations Software)팀을 새로 구성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특히 네트워크 통합 성능관리솔루션 ‘바이탈 스윗’과 IP관리솔루션인 ‘바이탈 QIP’를 앞세워 기존 자사의 레퍼런스사이트는 물론 경쟁사의 장비가 도입된 곳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도 지난주 QoS(Quality of Service) 지원기능을 갖춘 네트워크관리솔루션인 ‘옴니비스타’를 국내에 첫 출시하며 솔루션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한국알카텔은 옴니비스타가 타사 네트워크 장비와도 호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알카텔 고객뿐 아니라 타사 장비가 운용되고 있는 사이트를 대상으로도 영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대표 김윤)는 올 상반기에 국내 네트워크 전문기업인 넷브레인(대표 최상덕)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이달들어 새로운 네트워크관리솔루션인 ‘도메인매니저’를 출시하는 등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시스코는 기존의 CPC(Cisco Provisioning Center)와 VPNSC(MPLS VPN/IPSec VPN) 솔루션을 통합한 도메인매니저를 중심으로 앞으로 솔루션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국루슨트의 NOS팀을 이끌고 있는 에드워드 신 상무는 “기업의 네트워크 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짐에 따라 어느 때보다 네트워크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장비업체들간에도 네트워크관리솔루션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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