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주사기·콘돔 등 저부가 단순 제품 위주에서 자기공명영상촬영진단기, 고부가 기술집약 제품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김서곤 http://www.kmda.or.kr )가 최근 발표한 ‘2001년 품목별 생산 금액 30 순위’ 자료에 따르면 전자·전기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가 30개 품목 중 절반을 넘어선 18개 품목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음파 영상진단기는 1661억1300여만원에 달하는 생산실적을 기록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개인용 온열기(957억8600여만원)는 3위, 의료용 자기발생기(622억5400여만원) 4위, 의료용 영상처리장치(457억8700여만원) 7위, 개인용 조합자극기(421억7100여만원) 8위, 치과용 진료장치 및 의자(299억700여만원) 9위를 차지하는 등 6개 전자·전기 품목이 10위권에 랭크됐다.
또 진단용 X선장치(261억1700여만원)는 11위, 전자혈압계(235억1700여만원) 12위, 자기공명영상촬영진단기(183억9600여만원) 14위, 의료용 가스공급장치(125억7000여만원) 16위, 보청기(118억원700여만원) 19위, 의료용 조합자극기(106억5400여만원) 20위 등의 순이다.
이와 함께 멸균기(103억200여만원)는 22위, 개인용 저주파 자극기(89억4500여만원)는 23위, 이비인과후용 진료장치(77억7500여만원)는 24위였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전기·전자 등 기술집약 제품의 생산 비중이 60%대를 넘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부가가치가 낮은 저기술 제품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기기를 포함한 의료용구 총생산액은 전년 대비 37.2% 증가한 1조1941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생산기준으로 1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총생산액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8701억원이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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