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영업비용 전년에 비해 줄어

 지난 상반기 상장사 전체의 영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0.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4일 상장된 441개 법인의 영업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출원가와 판관비를 합한 영업비용이 지난해 상반기 210조8275억원에서 올 상반기 209조8025억원으로 1조25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기업의 생산 경쟁력을 나타내는 매출액대비 매출원가비율도 지난해 84.21%에서 올 상반기 82.6%로 줄어들어 개별 기업의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생산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기업의 관리 효율성을 말해주는 매출총이익대비 판관비율은 전년 56.01%에서 올해 56.54%로 0.53%포인트 늘어났지만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할 경우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상장된 중소형 정보기술(IT)기업들의 생산 경쟁력이 대형 IT기업은 물론 비IT기업들에도 크게 뒤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남반도체는 매출액대비 매출원가비율이 무려 134.43%에 달했으며 AP우주통신, 유양정보통신, 이스텔시스템즈 등이 모두 95% 이상의 비율을 보였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