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관리 솔루션 분야에 도전장을 내민 글루시스(대표 박성순 http://www.gluesys.com)가 본격적으로 영업에 착수하면서 외산솔루션과의 경쟁에 나섰다.
글루시스는 최근 고려대학교 내에 있는 연구소를 강남으로 이전하고 연구개발중심의 회사체제를 영업중심으로 전환키 위해 영업 및 마케팅인력을 대폭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글루시스의 이같은 행보는 올해 들어 영업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어 ‘승부수’가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글루시스는 최근 브로케이드코리아의 총판을 맡고 있는 서울일렉트론과 ‘SAN글루매니저’ 소프트웨어를 번들판매하는 계약을 2차로 체결한데 이어 현대디지텍의 자회사 현대데이터넷에 중형급 NAS 장비를 공급키로 하고 최종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유니와이드테크놀러지와는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관련 용역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으며, 산자부 공통핵심개발사업 프로젝트에서 스토리지서비스분야 개발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마케팅 첫 해인 올 상반기에만 8억원의 매출(계약 기준)을 달성한 글루시스는 이같은 속도면 올해 15억∼20억원의 매출달성은 무난할 것이란 기대다.
박성순 사장은 “베리타스와 같은 기업을 우리들이 만들지 못할 법도 없다”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및 관리솔루션에서 국산제품의 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글루시스는 스토리지영역네트워크(SAN) 환경에서 다양한 장치를 중앙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SAN글루 매니저’를 자체 개발해 주목받았으며, 네트워크 스토리지 솔루션 ‘iSCSl’를 지원하는 NAS 엔진 ‘글루스토’와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인 ‘IP디스크’도 보유하고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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