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업종 시가총액1위종목 주가상승률 두드러져

  

 상장기업 21개 업종내 시가총액 1위 종목들이 다른 종목들보다 주가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2일 상장기업 업종별 연초대비 지난달 30일 현재 주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 시가총액 1위 종목들이 이 기간동안 평균 9.62%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58%보다 8%포인트 이상의 초과수익률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현재 상장 675종목 보통주의 시가총액규모는 289조4702억원으로 연초의 260조5241억원에 비해 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LG카드와 우리금융지주 등이 새로 추가된 기타금융업종이 시가총액 규모면에서 연초대비 102.4%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다.

 정보기술 대표업종인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가 굳건히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며 연초대비 7.47%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통신업 역시 SK텔레콤이 확고한 입지를 굳히며 시가총액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연초대비 주가가 13.21%나 떨어져 다른 업종 시가총액 1위 종목에 비해 다소 부진한 주가움직임을 보였다. 한국전기초자는 비금속광물업종의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며 주가가 연초대비 8.91% 가량 상승했다.

 한편 대기업군별로는 21개 업종 중 삼성전자를 비롯해 5개 종목이 모두 업종 1위 종목에 오른 삼성그룹이 시가총액 1위 최다보유 그룹으로 꼽혔으며 LG, SK, 현대자동차 등이 각각 1개 종목씩을 보유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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