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시장 도전과 응전>e정부·中企 IT화 `제철`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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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솔루션(ERP, CRM, SCM) 시장 동향

 올해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 등 3대 기업용 솔루션 시장이 라이선스료 1억5300만달러, 관련 서비스료 5억61만달러로 총 6억591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 2006년까지 라이선스와 관련 서비스의 연평균 성장률이 각각 16.4%, 25.9%를 기록하며 총 12억845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한국IDC가 발표한 ‘한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보고서 2001∼2006’과 ‘한국 솔루션 서비스 시장 분석보고서 2001∼2006’을 발췌한 결과다.

 이같은 고성장세는 올 4분기부터 IT 경기회복이 뚜렷해져 기업들의 시스템 투자가 증가하리라는 예측에서 비롯되고 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주도하는 중소기업 IT화에 힘입어 중견·중소기업시장이 ERP·CRM·SCM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선스(SW 판매)=한국IDC는 올해 ERP가 9190만달러, CRM이 4010만달러, SCM이 2100만달러 등 1억5300만달러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오는 2006년까지 ERP가 연평균 10.7%의 성장률로 1억3480만달러, CRM이 24.6%씩 성장해 8270만달러, SCM이 24.5%의 성장률로 5050만달러로 총 2억6800만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표1참조

 한국IDC는 세계 경기침체로 제조업 부문의 IT투자가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의 전자정부 구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금융권의 IT투자활동이 유지되면서 한국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 상반기 동안 ERP 시장규모는 463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규모의 56.8%에 달했고 CRM도 179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규모의 66.5%에 이르는 등 올해의 고속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한국IDC는 제조업 위주로 수요가 창출됐던 ERP시장이 비제조업과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통합CRM 시장요구가 증대하며 대기업 물류센터의 SCM 도입이 늘어나면서 오는 2006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비스=컨설팅·구축·운용관리·지원·교육을 포괄하는 ERP·CRM·SCM 관련 서비스 시장은 올해 5억61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3.8% 성장하고 2006년까지 연평균 25.9%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IDC는 지난해 ERP서비스 2억8150만달러, CRM서비스 7980만달러, SCM서비스 4730만달러 등으로 4억달러를 넘어섰으며 올해 ERP서비스 3억2030만달러, CRM서비스 1억2800만달러, SCM서비스 5780만달러로 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표2참조

 이는 IT분야의 투자대비효과(ROI)를 끌어올리고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기업들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되며 2006년까지 CRM서비스가 매년 32.6%씩 성장해 3억2630만달러, SCM서비스가 33.5%씩 늘어나 2억60만달러, ERP서비스도 11.7%씩 성장해 4억896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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