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시스, 음향SW 돌비 `기술인증` 획득

 대덕밸리의 디지털 입체음향 전문업체 이머시스(대표 김풍민 http://wwww.emerys.co.kr)는 세계 최대의 음향 장비업체 돌비의 ‘돌비 디지털 인코더 및 리코더 기술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이머시스 제품은 전문가용 디지털 음향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인 ‘메이븐 3D 프로페셔널’로 일반 PC 환경에서도 DVD 품질 이상의 오디오 데이터 편집·녹음·재생뿐만 아니라 다채널에서의 입체음향효과까지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또 동영상 연동방식과 함께 고품질의 4채널, 5.1채널 돌비 디지털(AC-3), AAC 코덱 등의 편집을 지원한다.

 음향업계에서는 전세계적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돌비의 기술인증이 드문 점과 특히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머시스는 다음달부터 ‘메이븐 3D 프로페셔널’ 제품에 돌비 마크를 달아 본격적으로 출시하고 돌비와 국내외에서 공동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머시스는 ‘메이븐 3D 프로페셔널’을 일본의 최대 음향 장비업체 놀랜드로부터 주문을 받아 다음달 선적할 예정이며 최근에는 ‘사운드프로 2001’의 수출용 버전인 ‘메이븐 3D XP’를 일본의 소프트웨어 유통회사 랜드포트에 공급하는 등 해외시장을 활발하게 개척해왔다.

 김풍민 사장은 “장비분야의 돌비 인증은 많지만 소프트웨어 분야로는 세계 처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이제 기술력만으로는 당당하게 세계시장을 겨냥할 발판을 마련한 셈”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862-5031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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