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로 편입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편입학생들을 위한 커뮤니티가 속속 생겨나고 있다.
편입생들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어려움 등 그들이 지닌 공통된 고민들을 해소하기 위한 장으로 학교 게시판을 이용한다. 하지만 학교 게시판을 통해서는 학사일정, 학생생활정보, 학부 안내 등 학교생활의 표면적이고 기본적인 정보만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편입생들은 편입을 함으로써 기존의 학교 학생들과 부딪치는 문제, 학과 공부에 대한 궁금증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고민한다.
이러한 고민의 양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편입생을 위한 카페 수를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편입생 카페는 학교별, 학과별로 나누어져 각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상에서 운영되며 다음(http://www.daum.net)의 경우 약 500개의 카페가 개설되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부산 부경대학교 편입생 모임인 ‘부경대 편입생 모여라’(http://cafe.daum.net/pknunew)는 편입생들간 정보공유와 친목도모를 위해 지난해 개설됐다. 이 카페는 학교생활, 학사정보 등에 대한 정보뿐 아니라 학교 내에서 겪는 문제와 고민들에 대해서도 서로 터놓고 얘기하는 커뮤니티다. 이 곳을 통해 편입생들은 정보를 공유하고 자신의 의견 등을 게시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뿐 아니라 학기당 3, 4번의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편입생들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카페 운영자인 심민철(행정학과 4년)씨는 “지난해 편입생을 3년 만에 뽑아 학교 생활에 대한 조언을 해줄 편입생 선배들이 없어 힘들었다”며 “같이 편입한 학생들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 동서대학교에서는 학교 내 처음으로 편입생 인터넷 카페인 ‘오픈 냉정골”(http://cafe.daum.net/NCL)이 생겼다. 편입생들은 이 곳을 통해 그들만의 어려움, 고민들을 같은 학교의 편입생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얘기하고 학교생활에 대한 여러 정보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정을 나누고 있다.
이 사이트 운영자인 김문수(환경공학과 4년)씨는 “전과는 다른 학교, 학과, 각자 다른 적성을 감수해야 하는 편입생들에게 그들만의 고충과 애로사항이 많다”며 “학교생활에 빨리 적응하고 학우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위해서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명예기자=박창순·동명정보대 810201ti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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