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8월 수상작-일반SW 부문

　두리정보통신(대표 김현섭 http://www.dooriic.co.kr)의 대용량 실시간 시스템용 개발툴 ‘하나로’는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 개발 플랫폼이다. ‘하나로’는 사이버트레이딩시스템(CTS)과 같이 분산환경에서 실시간으로 대량의 트랜잭션 처리가 요구되는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이 제품은 클라이언트 서버(CS)·웹·모바일 등 다양한 전산환경을 통합해 다양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분산시스템용 개발툴로 인터넷·PC통신·전용선·ISDN을 지원한다. 또 신속하게 화면과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맵 제너레이터를 제공한다. 액티브X와 자바를 지원하고 자동DB연동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개발툴이 주로 고객에 중점을 둔 반면 하나로는 서버와 고객 모두를 지원하며 서버는 유닉스·리눅스·윈도 등 대부분의 운용체계(OS)를 수용한다. 또 안정적인 부하분산 및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한 미드웨어와 시스템 가동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 데이터의 종류를 체크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실시간 처리기가 탑재돼 있다.

　이 제품은 가볍고 빠르며 트랜잭션이 많은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적합하다는 점을 인정받아 현재 증권·통신·콘텐츠제공업(CP) 등 다양한 분야에 공급돼 사용되고 있다.

　

　<인터뷰>　

　“분산환경에서 실시간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를 위한 국산 개발툴이 필요하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고 이것이 CS·웹·모바일 환경을 통합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하나로’의 탄생을 가져왔습니다.”

　김현섭 사장(41)은 지난 90년부터 증권사의 시스템 개발업무를 담당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스템 개발툴과 증권 분야의 접목 가능성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97년 홈트레이딩이 허용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 같은 해 엘지투자증권과 함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 주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것이 계기가 돼 두리정보통신은 증권시스템 구축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개발업체로 자리매김했고 김 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인상을 수상했으며 중소기업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경쟁 제품과의 차이점은.

　▲기존 제품이 클라이언트에 중점을 뒀다면 하나로는 서버와 클라이언트를 모두 지원하며 유닉스·리눅스·윈도 등 모든 OS를 수용하는 게 특징이다. 또 데이터베이스(DB)와의 연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실시간 데이터 처리 시 무거운 외산 제품에 비해 가볍고 빠른 구동이 가능해 증권사 등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향후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그동안 하나로는 대량의 트랜잭션이 필요한 증권사의 온라인 트레이딩 시스템에서 활용이 두드러졌다. 앞으로는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통신·국방·GIS·게임 등의 분야로 공급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려 국내 및 해외 SI업체 등과 손잡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을 준비 중이다. 특히 TCN온라인사와 14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태국 현지법인의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을 우선 공략할 계획이다. 또 중국의 증권전문 SI업체와도 솔루션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후속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영전략과 비전은.

　▲온라인 트레이딩 솔루션은 전세계에서 한국 기업이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몇 안 되는 SW 가운데 하나다. 앞으로도 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노하우, 그리고 고객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로 한국 SW업체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