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없는’ 전자무역 환경의 촉매제가 될 온라인 무역결제 및 자금중개 전문업체가 탄생한다.
외환·조흥은행은 수출입 관련 온라인 무역금융 및 결제 전문업체인 메타페이먼트앤트러스트(MP&T)를 시중은행 및 무역업계와 공동 설립키로 하고 27, 28일 양일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뒤 증자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P&T는 현재 자본금 1억원의 서류상 회사(페이퍼컴퍼니)로 이번 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모델과 실제 상용서비스 채비를 갖출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외환은행 백성기 부장이 내정됐다.
MP&T는 전자무역 결제중개회사를 표방하고 수출입에 적합한 금융상품 및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 온라인 송장시스템(EIPP) 구축을 완료했으며 외환·조흥은행이 가입한 국제 인증서비스 ‘아이덴트러스(http://www.identrus.com)’와도 연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MP&T의 활동이 본격화되면 기업의 수출입 관련 금융·물류·서류증빙·결제·지불중개 등 제반 온라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된다. 국가간 B2B 결제를 지원하는 글로벌 전자지불대행(PG)서비스가 등장하는 셈이다.
두 은행은 MP&T의 증자에 은행권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금융결제원·무역협회 등과 협의체를 구성해 금융권 공동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한일전자무역망 등 정부 프로젝트와 적극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사업초기부터 상용화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산자부는 전자무역 확산 전략을 통해 ‘e무역상사’ 설립을 독려, 오는 2005년까지 3000개 수출유망 중소기업의 인터넷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전자무역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한 바 있다.
외환은행 유선무 부장은 “MP&T가 설립되면 무역업체와 e마켓 등 무역관련 모든 업체들이 전자결제시스템을 통해 일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존 오프라인 관행에서 야기됐던 업무의 비효율성과 고비용구조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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