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뒷걸음질쳐 730선대로 밀려났다. 미국 증시 급락과 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부담이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의 순매도 공세를 펼치면서 지수는 전날보다 5.72포인트 내린 734.79로 마감했다. 개장초 730선 붕괴위기까지 몰렸으나 프로그램매수세가 떠받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6억7455만주와 1조8170억원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1.3% 떨어져 34만원선에 턱걸이했으며 하이닉스도 8%나 추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며 온종일 지수 흐름을 압박했다. 신성무역은 IT업종 진출 등 사업구조조정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이 298개에 불과했던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 465개나 됐다.

<코스닥>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5포인트 내린 59.40에 마감,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동안 꾸준히 지켜오던 지수 5일이동 평균선을 12거래일만에 하회했다. 미국 증시 급락이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맞선 개인의 순매수 방어벽이 효력을 발휘, 59선 위에서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686만주와 7515억원으로 지난주말보다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출판매체복제가 오른 반면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KTF, LG홈쇼핑, 휴맥스 등은 소폭 올랐고 엔씨소프트는 하락했다. 주가하락 종목이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457개로 상승종목 292개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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