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시장에서 싱크로너스 D램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일주일 사이 30% 이상 가격이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용산, 테크노마트 등지의 부품 유통시장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10만원 후반대를 기록하던 삼성전자의 PC 133규격의 싱크로너스 512MB 제품 가격이 일주일 만에 7만원대 후반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56MB SD램 가격도 이달 초 4만5000원선에서 최근 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특히 512MB SD램은 현재 PC 유통시장에서 관련 수요가 전체 시장의 5%에도 미치지 못할 만큼 미미한 제품으로 그동안 해외 현물가에 비해 높게 형성된 가격이 급속히 조정됐다는 분석이다.
신명반도체의 박부근 사장은 “최근 국내 유통시장에서 싱크로너스 타입 메모리는 일부 업그레이드 수요에 한정될 정도로 수요가 빈약한 실정”이라며 “특히 512MB 제품은 사실상 거래량이 미미한 제품이기 때문에 이같은 비정상적 가격폭락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현재 256MB 제품의 가격이 3만원 초반임을 감안해 512MB 제품이 6만원대 후반까지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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