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9월초 프로세서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유통시장에서 CPU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1.8㎓ CPU는 이달초까지 20만6000원 선에 거래됐으나 최근 가격이 잇따라 하락, 19만6000원대까지 내려갔고 2.0㎓ CPU도 이달초 24만4000원 선에서 1만원 이상 떨어진 23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인텔의 가격인하를 앞두고 국내외 딜러들이 1.8㎓, 2.0㎓대 제품의 재고를 줄이기 위해 판매경쟁에 나서며 일부에서는 덤핑물량까지 쏟아지고 있어 당분간 1.8㎓, 2.0㎓대 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반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소비자들의 가장 큰 지지를 받아온 1.6㎓ CPU는 인텔의 생산 단종으로 공급물량이 달려 8월초 18만6000원대에서 보름만에 7000원 오른 19만3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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