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중소제조업체가 금융기관의 주5일 근무로 인해 어음결제와 수금지연 등의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산·울산지회가 중소 제조업체 28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금융기관 주5일제 실시에 따른 중소기업 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의 84%가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아무 문제가 없다는 기업은 16%에 그쳤다. 특히 14%는 아주 많은 애로와 불편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애로사항으로는 어음결제 및 수금지연에 따른 자금관리 애로(37%)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고 휴일 자동화기기 사용 수수료 부담 및 처리가능 업무 한정(27%), 수출입 업무 차질 및 거래시스템 변경(12%) 등의 순이었다.
불편사항 해소 방안으로는 전체의 54%가 토요일에 영업하는 거점점포 수 확대 및 기업금융업무 추가를 원했고 자동화기기의 다양한 기능 추가(19%), 금요일 은행마감 연장(15%) 등을 요구했다.
한편 금융기관 주5일 근무제 실시의 사회 전반의 파급효과에 대해서는 일하지 않는 분위기의 급속한 확산으로 생산성 하락(42%)과 금융거래 차질 및 불편(25%), 초과수당 지급으로 기업 부담 가중(17%), 중소 제조업 근로자 이직 유발 및 인력난 심화(15%) 등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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