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에너지원으로 한 신개념 에어컨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외기 없는 수냉식 에어컨을 개발했던 쿨텍(대표 김룡영 http://www.cooltec.co.kr)은 대기중에 있는 열에너지를 이용한 3세대 에어컨 ‘에너컨’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적은 전력으로 가동되는 이 제품은 지난 12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발안공장에서 시연회를 겸한 제품개발발표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쿨텍은 내년 이후 상용화 제품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초기 가동에만 전력을 사용하고 곧바로 공기엔진을 이용해 에어컨을 가동한다. 공기엔진은 기체가 액체로 될 때 나오는 응축기의 방출열을 액화열로 이용하고 증발기에서 발생되는 기화열을 모두 이용해 전기를 생산해 낸다.
에어컨 냉매가 내부를 순환하면서 열에너지를 주고받는 것에 착안한 공기엔진은 이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기존 에어컨보다 소비전력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김룡영 사장은 “공기엔진은 대기공간에서 공기가 함유하고 있는 열에너지를 빼앗고 그 에너지를 유체기기의 동력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은 방식을 이용하면 공기에너지를 자동차 등 산업기기로 활용처를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9년 설립 후 국내 최초로 수냉식 에어컨을 상용화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쿨텍은 삼성전자 OEM 납품을 통해 국내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나노기술과 공기엔진기술을 결합한 신기술로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쿨텍은 코스닥 등록 준비작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인터넷 주식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문의 (032)349-6868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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