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전자=미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로부터 공급계약이 임박했다는 루머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4.60% 상승한 1만1300원에 장을 마쳐 125거래일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시스코와 공급계약이 하반기에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공급계약설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주가급등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인 UBS워버그가 2분기 영업이익 호전과 하반기 핸드세트용 PCB 매출증가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상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증시전문가는 “대덕전자가 시스코와 거래가 성사된다면 실적개선폭이 기대치보다 커져 그동안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했던 이 회사의 주가에 탄력성이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심스밸리=상반기 실적결산에서 감사인으로부터 반기 검토의견 거절 판정을 받고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전 3거래일 동안 상한가 이틀을 포함, 3일간 상승세를 탔던 이 회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12% 하락한 22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은 54만주를 넘어섰고 거래잔량도 19만2000주에 이른다. 디지털 보이스 리코더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72억5400만원, 영업손실 13억8000만원, 순손실 27억8200만원을 기록해 적자를 나타냈다. 한편 이 회사는 투자유가증권자료 미제시와 내부통제제도 문제점으로 인해 회계감사인에게 의견 거절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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