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거래소> 

 미 증시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가 6일째 상승하며 710선을 회복했다.

 14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대비 9.34포인트 내린 699.29로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 2.61포인트(0.37%) 상승한 711.24로 마감됐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37억원, 94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093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872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 실적에 따라 주가의 명암이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적자로 전환된 하이닉스는 5.61% 내린 505원으로 장을 마쳤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 367개로 내린 종목 399개에 다소 못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했고 SK텔레콤, KT, 삼성전기는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3포인트(0.05%) 오른 57.94를 기록했다. 장초반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현금리 유지결정에 따라 전일 대비 0.83포인트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실적 호전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세 덕분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사흘째 매도공세를 펼치며 이날 1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73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저가매수전략으로 대응하며 7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장 전반으로 고르게 상승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소폭 주가 등락이 엇갈렸다. KTF·CJ39쇼핑·엔씨소프트 등은 소폭 상승했고, 하나로통신·강원랜드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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