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동시접속자수 50만명. 중국에서 온라인 게임 태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르의 전설2’가 최근에 세운 기록이다.
이는 단일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는 세계 최초이자 앞으로도 깨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미르의 전설2’는 전사·술사·도사 중 직업을 선택해 꾸준히 레벨을 올리는 RPG 온라인 게임으로 무협적인 스토리 구성과 동양적인 게임배경이 특징이다.
국내 업체인 위메이드(대표 박관호)가 개발해 국내 대표게임으로 자리잡은 이후 지난해 11월 중국으로 건너가 상용서비스에 나선 게임이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1월 상용화한 이래 회원수가 급속히 증가해 올해 초 이미 동시접속자수 10만명을 돌파했으며 지난 6월에는 동시접속자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얻어왔다.
현재 상하이·베이징·쓰촨·광둥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미르의 전설’ 게임서버만 150대가 넘을 정도다.
이 게임을 개발한 위메이드 박관호 사장은 “지난달 28일 ‘미르의 전설’의 새로운 시리즈 ‘미르의 전설3-ei’를 제품 발표회를 가진 뒤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 심리가 더욱 커져 동시접속자수가 5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기는 ‘미르의 전설2’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자리매김시켰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의 전설2’을 통해 월 1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미르의 전설3-ei’까지 서비스하게 될 경우 연간 17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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