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더넷 기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CSMA/CD를 알아보겠습니다. 이더넷의 액세스제어방식인 CSMA/CD는 ‘Carrier Sense Multiple Access with Collision Detection’의 약자로 그 원리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데이터를 전송하고자 하는 쪽은 가장 먼저 다른 측에서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송매체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CSMA/CD 방식은 아무도 회선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만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으므로 만약 매체 상에서 데이터가 전송되고 있다면 데이터가 모두 사라질 때까지 기다리고 아무도 매체를 사용하고 있지 않은 것이 확인돼야 데이터 전송을 시작합니다.
이런 과정은 CSMA/CD 기술의 전형적인 원리 중 하나인데요, 간혹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두 개 이상의 송신단이 동시에 데이터 전송을 시작할 경우 충돌 발생으로 인한 데이터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CSMA/CD 방식은 매체상의 충돌을 일정 시간 감시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즉 데이터를 전송한 쪽은 전송한 신호와 수신된 신호를 비교함으로써 충돌발생 여부를 감지하는데, 이 때 충돌을 감지하면 충돌을 발견한 송신단은 전송을 중지하고 즉시 충돌이 일어났다는 신호를 모든 송수신단에 알립니다.
잠시후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송신단은 이 신호를 수신하고 충돌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상황이 되면 모든 송신단은 데이터의 전송을 중지한 채 일정한 시간만큼 대기했다가 다시 데이터 전송을 시작합니다.
<정혜원(hwjung@pcBee.co.kr), 자료:피시비(http://www.pcb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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