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대학교 바이오지역기술혁신센터(센터장 노용택 교수)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바이오 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 센터는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생물·의약 및 첨단 기능성 식품 산업을 특성화 분야로 선정,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바이오지역기술혁신센터는 지역내 중소기업들이 보유하기 어려운 수억원대의 고가 첨단장비와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 지역내 신생 중소·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 및 시험생산 등을 돕고 있다.
센터내 장비운영팀과 운영지원팀을 상설 운영, 보유장비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한 체제도 마련해 놓았다.
바이오지역기술혁신센터는 현재 충북도 내외 50여개 다양한 분야의 바이오 관련 기업과 대학 교수 등으로 인력풀을 구성, 공동 연구사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미 지난해에는 BT 및 기능성 식품회사 등 4개사와 30여개의 대학이 참여해 1차연도 공동 연구사업으로 ‘PRS-VAX 시스템을 이용한 다자의 개량형 소아마비성 백신 개발’ 과제를 수행하는 등 일부 가시적인 성과를 얻고 있다.
교육훈련 사업도 바이오지역기술혁신센터에서 수행하는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그동안 대학내 유전공학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20∼3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 현장 세미나를 실시, 기능성 식품 현황 및 법규 등에 대해 교육하는 한편 산업체 현장 애로기술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바이오지역기술혁신센터는 업체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정보 유통 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센터 홈페이지인 ‘BioMF(BioMedical&Food)’를 통해 업체들에 국내외 첨단기술 및 산업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업체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외국의 첨단기술 정보 등을 번역해 서비스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창업지원 사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학내 창업보육센터와 연계해 입주업체들을 대상으로 기술 및 경영, 투자알선 등 실질적인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 센터는 창의적 고부가가치 상품 사업화 지도도 펼치고 있다.
센터는 이와 함께 현재의 산학 협력관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해 인큐베이팅 전용 공간으로 활용, 창업 지원 사업도 활발히 펼칠 계획이다.
노용택 센터장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포도 및 감·버섯 등 토속식품을 중심으로 한 첨단 바이오 기능성 식품 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창업지원 및 장비이용 사업 등을 통해 지역 특화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
3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4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5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
6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7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8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9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10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