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2차 정보화시범마을 정보콘텐츠구축사업 추진

 2차 정보화시범마을 조성을 위한 정보콘텐츠 구축사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자치부는 올해 선정된 70개 정보화시범마을의 콘텐츠 구축과 전자상거래 운영 내실화를 주요 골자로 한 ‘2차 정보콘텐츠 구축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구체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진행을 조달청에 공식 요청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달청이 실시하는 공개 경쟁입찰 과정을 거쳐 내달 중순께 전담사업자가 선정되고 오는 2003년 5월까지 9개월간 전국 70개 정보화시범마을 대상의 정보콘텐츠 구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총 117억원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정보콘텐츠 구축사업은 △70개 마을 지역콘텐츠 개발·구축 △중앙센터관리시스템과 콘텐츠뱅크 기능 강화 △의사결정 및 운영지원시스템 구축 △1차 정보화마을(20개) 운영 활성화 지원 △중앙센터 설비 추가도입 및 무정지시스템 구현 등이 집중 추진된다.

 이 사업을 통해 행자부는 지역별 콘텐츠를 중앙센터의 전자상거래·커뮤니티·콘텐츠관리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어촌형·산촌형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화 표준모델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농어촌 지역의 실질적 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과 교육콘텐츠 제공은 물론 유사 작목반·동호회 등 전국 온라인 공동체 형성이 가능하도록 정보화마을 주민간 커뮤니티관리시스템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해서는 △회원관리·광고·이벤트 알림 등 고객관리·마케팅지원시스템 △생산자별 구매대금 정산(입금) 처리를 위한 구매정산시스템 △매출·정산·고객응대 등에 대한 통계처리시스템 △상품 등록·수정·삭제, 주문·배송 관리 등이 가능한 개인상점빌더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또 온라인투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지원시스템과 콜센터를 이용한 상담원과의 통화 등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위한 운영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행자부는 시범마을의 지역적 특성 반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을별 콘텐츠 구축에 지역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정보콘텐츠 운영은 향후 국비 또는 지방비 확보를 통해 별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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