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대(총장 정성기)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한 고교생수학·물리·화학 경시대회에서 이준영군(휘문고 2년)이 수학, 이준현군(대구과학고 2년)이 물리, 김영은양(부산과학고 2년)이 화학부문 금상 수상자로 각각 결정됐다.
고교생들의 학력증진과 수학·과학 영재 조기 발굴을 위해 포항공대가 주관하고 LG전자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250개교에서 1295명의 학생들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참가해 학교의 명예를 걸고 실력을 겨뤘다. 대회별로는 수학 523명, 물리 407명, 화학 365명이 참가했다.
포항공대는 내달 17일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금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장학금을, 은상은 오디오 세트, 동상과 장려상은 CD플레이어를 각각 부상으로 수여한다. 또 입상자가 포항공대에 입학해 평점 3.0점 이상을 유지할 경우 금상은 4년간 등록금과 기숙사비·식비가 전액 면제되며 은상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동상은 1년간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는 등 파격적인 특전이 부여된다.
포항공대 수학경시대회는 올해가 17회째로 그간 수학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인재의 발굴·육성에 기여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경시대회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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